'버클리 닉쿤' 신지호 "SM 길거리 캐스팅 받기도"

"닉쿤 닮은 외모? 악플에 상처도"
7월 중순 정규 음반 발매

  • 등록 2010-06-28 오후 1:27:48

    수정 2010-06-28 오후 2:34:40

▲ 피아니스트 신지호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출연해 '버클리 닉쿤'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은 피아니스트 신지호(23)와 연예계와의 인연이 남달라 눈길을 끈다. 피아니스트 데뷔 전 아이돌 그룹의 산실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한 관계자로부터 길거리 캐스팅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신지호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 때 강남 압구정 거리를 지나다가 SM한 관계자로부터 길거리 캐스팅을 받고 카메라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며칠 뒤 SM 관계자로부터 "다시 한번 보자"는 연락을 받았지만, 미국 유학 문제로 더 연을 잇지 못했다는 게 신지호의 말이다.
 
신지호를 향한 연예 관계자의 러브콜은 적지 않았다. 신지호가 2007년 지인의 권유로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KBS 드라마 '황진이' O.S.T '꽃날' 등을 피아노로 편곡해 올린 동영상의 반응이 생각보다 뜨거웠기 때문이다. 당시 연예계 관계자들은 "피아노 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신지호를 찾았고 보컬 그룹 바이브 류재현도 신지호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신지호는 사람들의 관심을 뒤로하고 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가수보다는 피아니스트로 성공하고 싶었다"는게 신지호의 말이다.

신지호는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 재학시절 피아노와 작곡에 대한 열망에 커져 재즈와 대중음악 명문인 버클리음악 대학교로 학교를 옮겼다.

음악에 대한 열망이 컸던 만큼 결과도 좋았다. 신지호는 버클리 음대 재학시절 2008년 피아노와 작곡 두 부문에서 모두 B.E.S.T 상을 받았다. 미국 테네시 주의 킹스 아카데미 고교 시절에도 교내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하며 미국 대통령상을 2001년과 2005년에 2번이나 수상하기도 했다.
▲ 2PM 닉쿤과 피아니스트 신지호
훈훈한 외모와 함께 발군의 피아노 실력으로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였지만 가슴 한 켠에는 고민도 있었다.

신지호는 최근 '스타킹'에 출연해 '닉쿤 닮은 피아니스트'로 방송 후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며 네티즌의 높은 관심을 샀지만 악플로 혹독한 유명세를 치러야 했다.

신지호는 "'스타킹' 출연 후 많은 분이 알아봐 줘서 정말 감사하지만 악플도 많아 상처가 되기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닉쿤과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은 나에게는 영광이지만 닉쿤 팬 분들은 분명히 싫을 것"이라며 "닮은 꼴 외모에 대한 비난이 힘들기도 했지만, 관심의 표현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는 음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작곡가 혹은 피아니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음반 '뮤직 박스'로 피아노 연주 음반에 새 바람을 일으킨 신지호는 내달 중순께 첫 정규 음반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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