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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삼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을 3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홍상삼은 지난 달 6일 KIA전 이후 4경기만에 승리를 추가하면서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최고구속 148km를 찍을 정도로 직구의 위력이 대단했고 볼넷도 1개 밖에 내주지 않을 만큼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도 보이지 않았다.
특히 홍상삼에게 이날 승리는 의미가 컸다. 바로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날 롯데를 잡았기 때문이었다. 홍상삼의 호투 덕분에 두산은 올시즌 롯데전 6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었다.
그런면에서 이날 승리는 홍상삼에게 있어 롯데전 자신감을 회복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홍상삼은 "최근 자신감이 부쩍 늘었다. 오늘도 자신있게 던지려고 했다. 직구에 힘이 있어서 평소 볼배합대로 승부했다. 특히 포크볼이 승부구로 잘 먹혔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시즌 초반 밸런스가 안좋았을 때 롯데에게 많이 당했는데 크게 개의치 않는다. 지금 컨디션을 잘 유지해 포스트시즌에서도 잘 던지고 싶다"라며 '롯데 킬러'의 부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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