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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병원에 계신 할아버지께 송편을 빚어 갖다드렸던 일이 생각나요.”
배우 박민영이 추석에 얽힌 가슴 아린 추억을 전했다.
박민영은 기억나는 추석 얘기를 묻자 “좀 슬픈 추억”이라며 “할아버지를 너무 사랑했는데 7년 전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직전이 추석이어서 제가 직접 동물모양 송편을 빚어 병원에 갖다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박민영은 “그 때 너무 즐거워하시며 송편을 맛있게 드셨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민영은 올 추석을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촬영장에서 보낼 예정이다. 가뜩이나 촬영 스케줄이 빠듯한 데다 전남 영암, 전북 전주, 경기 용인 등 지방을 돌며 촬영을 하느라 집에 들어갈 시간이 좀처럼 없기 때문이다.
박민영은 “가끔 짐 가방 꾸리러 들르는 것 외에는 거의 집에 못 들어간다. 어언 3개월이 돼 가고 있다”며 “하루 정도만 집에서 편하게 송편 먹으며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소원을 밝혔다.
`성균관 스캔들`은 퓨전사극이다. 비록 촬영장이기는 하지만 자연스럽게 전통복장을 입고 추석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박민영은 이 드라마에서 남장여자 `윤희` 역을 맡고 있는 터라 이색적으로 남장을 한 채 보내게 됐다.
이어 박민영은 “추석 연휴에도 `성균관 스캔들` 보시는 것 잊지 마시고 조심히 건강하게 고향길 다녀오셨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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