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서태지와 이혼했다..재산분할 소송중"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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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4-22 오전 12:36:42

    수정 2011-04-22 오전 12:36:42

▲ 서태지, 이지아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탤런트 이지아가 톱스타 서태지와 결혼과 이혼을 한 것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지아는 서태지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등 청구소송을 진행중에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지아는 원만한 관계 정리를 원했으나 서로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재산분할청구소송의 소멸시효기간이 다 돼 더 이상 협의가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1월 19일 소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이지아가 소 제기로 현재와 같이 심각한 양상으로 발전하고 사태가 확대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던 탓에 현재 몹시 당황하고 있으며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지아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지아는 지난 1993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같은 해 미국 현지에서 열린 LA 한인 공연에서 지인을 통해 서태지를 처음 만났다. 이후 이지아는 미국에 머무르고 서태지는 연예 활동 등으로 한국에 머무르며 서로 편지와 전화로 연락을 하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서태지는 1996년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생활을 시작했고 이지아가 언어 및 기타 현지 적응에 도움을 주며 더욱 가까워졌다. 그러다가 1997년 미국에서 단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 이후 애틀란타와 애리조나를 이주하며 결혼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 경위에 대해 소속사는 "서태지가 2000년 6월 한국에 돌아와 컴백했고 이지아는 혼자 지내다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 2009년 이혼의 효력이 발효됐다"며 "이혼의 사유는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상대방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아의 데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지아는 2004년 말 잠시 한국에 왔을 당시 우연한 기회에 모 휴대폰 광고에 출연하게 돼 촬영장에서 현 양근환 키이스트 대표를 만나 연예활동에 대한 관심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아가 2005년 초 미국 생활을 정리하면서 한국으로 건너 왔고 이 후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여주인공 배역을 맡아 정식 데뷔를 하게 돼 2007년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상대방이 상당한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밖에 없었고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말씀 드릴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모든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 본인 스스로도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지아가 어린 나이였지만 진심으로 사랑했었고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자녀가 있다는 얘기는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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