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 포수 박경완이 1년여만에 1군에 합류했다. SK는 15일 문학 한화전에 앞서 박경완을 1군에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전날(14일) 잠실 LG전에서 포수 정상호가 경기 도중 허리 부상을 당하면서 이날 오전 급히 1군에 합류하게 됐다. 아직 1군 엔트리 등록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고 있는 정상호의 몸 상태에 따라 최종 등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박경완은 지난 해 6월4일 이후 1군에서 볼 수 없었다.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고 지난 해 통증이 재발하면서 다시 재활에만 몰두해 왔다. 그간 재활군과 2군에서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날 예정대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면 1년 11일만의 복귀인 셈이 된다. 이에 따라 SK 포수진의 '교통정리'도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현재 조인성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주전 포수 박경완이 합류했다. 이만수 SK 감독의 리더십이 어떻게 발휘될지, SK 선두 수성의 키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