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몰아치는 만재도에서 혹독한 겨울을 견뎌낸지 9개월. 차승원과 유해진은 “여름 만재도는 물고기도 잘 잡히고, 굉장히 아름답다”는 제작진의 감언이설에 다시 한 번 만재도행 배에 올랐지만, 첫 날부터 거센 비바람을 만나 쫄딱 젖은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천막을 세워 불을 지피고, 기진맥진 끼니를 해결한 차승원과 유해진은 비오는 여름 밤, 쓸쓸한 툇마루에 앉아 나지막이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삼시세끼> 특유의 편안함을 전하기도.
비 온 뒤 맑게 개인 하늘 아래 드러난 만재도의 여름 풍광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 파랗게 반짝이는 물빛과 초록색 언덕에 옹기종기 자리잡은 어촌 마을, 폭풍 성장한 산체와 벌이가 아옹다옹 장난치는 모습은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이 외딴 섬 만재도에서 자급자족 어부 라이프를 살아가는 `삼시세끼-어촌편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