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정명훈, 25일 순천서 만난다

25~30일 '2019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첫날 개막공연서 '정명훈· 임동혁' 협연
"클래식 모르는 초보자도 즐길 수 있게"
  • 등록 2019-09-06 오전 3:00:01

    수정 2019-09-06 오전 3:00:01

‘마에스트로’ 정명훈(사진=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사무국)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번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다. 소프라노 조수미, 신영옥 등 한국이 낳은 세계적 성악가들이 매해 참여했던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에 올해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등장한다.

올해로 4회째인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2019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의 박평준 예술감독은 5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래식 음악을 전혀 모르는 초보자들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명곡 위주의 갈라(약식 공연) 프로그램을 대거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는 지난 3년간 평균 5만명 가량의 관객이 찾는 순천시의 대표 행사다. 올해의 경우 정부와 순천시 예산 5억 원에다, NH농협은행의 후원금 5000만 원 등 총 5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문용휴 순천시 문화관광국장은 “예산 상당액을 연주자를 섭외하는데 할애했다”면서 “최고의 연주자들이 모인 만큼, 환상적인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5일 순천만정원에서 펼쳐지는 개막공연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호흡을 맞춘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원코리아오케스트라는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하고 임동혁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제1번을 선보인다.

둘째 날인 26일은 같은 장소에서 지휘자 장윤성(서울대 교수)이 이끄는 국내 대표 민간오케스트라인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교향곡 제 5번 운명’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서울대 교수),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한양대 교수) 등이 무대에 올라 갈라콘서트를 펼친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25~26일 공연의 경우 악천후 등이 발생하면 약 1000석 규모의 순천문화예술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할 예정이다.

28일에는 1881년 창단된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RCO)의 주요 멤버 20여 명으로 구성된 RCO-카메라타가 천재 지휘자 패트릭 한(Patrick Hahn)의 지휘로 하이든의 ‘교향곡 제 83번 암탉’,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 33번’, ‘디베르티멘토 D장조’,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을 연주한다.

29일에는 순천시 자매결연 도시인 진주시립교향악단이 국내 최고의 여성 지휘자 여자경의 지휘로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 9번 신세계로부터’, 피아니스트 김규연과의 협연으로 그리그의 ‘피아노협주곡’, 순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발레모음곡이 연주된다.

30일은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히는 지휘자 안두현의 순천만교국제향악축제(SIOF) 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제 5번, 차이코프스키의 제 1번과 5번, 드보르작 제 8번 교향곡 중 하이라이트 부분을 발췌해 연주한다. 이날 협연자로는 국내 최고의 비올리스트인 김상진(연세대 교수), 유럽 무대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드라마틱 테너 한윤석이 나선다.

박평준 예술감독은 “약 111만 제곱미터(㎡) 규모의 탁 트인 땅과 하늘, 꽃과 나무와 물로 둘러싸인 생태공간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하고, 자연스럽게 관객으로 참여할 수 교향악축제가 될 것”이라면서 “유쾌하고 행복한 자극이 되는 행사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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