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美나스닥 바이오 기업 이노비오, 코스닥 기술성평가 통과

한투파·타임폴리오, 각각 150억·30억원 투자
"코로나19 백신 개발중"…나스닥 기업 첫 2차 상장 사례 될까
  • 등록 2020-02-27 오전 12:40:00

    수정 2020-02-27 오전 12:40: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 바이오 기업 이노비오 파마수티컬스(Inovio Pharmaceuticals, Inc.)가 국내 증시 상장(IPO)에 속도를 낸다. 나스닥 기업인 이노비오는 코스닥 상장을 공식화하고 최근 기술 특례상장의 한 관문인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비오가 국내 증시에 상장하게 되면 나스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2차 상장하게 되는 사례가 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노비오는 지난 2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특례상장의 첫 번째 관문인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기술특례상장은 기술성이 있는 기업이 기술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아 코스닥에 상장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의 평가결과가 평균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고 둘 중 한 곳에서 ‘A’등급 이상을 받아야 기술성평가를 통과 할 수 있다.

이노비오는 재미(在美) 한국인 과학자 조셉 김 대표가 이끄는 바이오 기업으로 작년 하반기 주식예탁증서(DR·Depositary Receipts)를 발행해 국내에 2차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DR은 해외 기업이 국내에 상장할 때 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기업의 원래 주식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상품을 뜻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조지수]
관련업계 관계자는 “1차 상장지가 미국 나스닥, 2차 상장지가 한국 코스닥이 되는 것”이라며 “3자배정 방식으로 증자한 것을 예탁결제원이 받아 DR을 발행하고, 국내 투자자들은 발행된 DR을 거래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국내 증시 상장 전 국내 기관들의 투자도 유치했다. 작년 하반기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노비오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각각 150억원, 30억원을 투자했다.

이노비오는 최근 한 언론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완료해 동물실험에 착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물실험을 거쳐 오는 6월이면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고 가을이면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긍정적이라면 연말부터 백신 일반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게 이노비오 측 설명이다.

한편 25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이노비오는 전 거래일 보다 5.68% 내린(0.23달러) 3.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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