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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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정규리그를 시작하면 지방자치단체 정부에 관중 입장 결정권을 줄 수 있다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일간지 댈러스 모닝뉴스는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MLB 사무국이 지자체 정부에 관중 입장 허용 결정권을 줄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무관중 경기에 따른 연봉 지급 문제로 메이저리그 각 구단과 선수노조가 대립하고 있는 만큼 이번 관중 입장 소식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이 매 경기 관중을 받아 입장 수입을 올린다면 현재 선수노조와 갈등을 겪는 연봉 지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주(州)내 프로 스포츠 경기에 홈구장 수용 인원의 최대 5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4일 발표했다. 미국에서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을 허용한 주는 텍사스주뿐이다. 텍사스 주엔 10개 프로 스포츠팀이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메이저리그가 개막하면 곧바로 관중의 50%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새로 개장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의 전체 수용 인원은 4만300명으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가 개막하면 2만명이 관중석에 들어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