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로 재미 본 Mnet, 'K댄스 세계화' 야심 품었다[종합]

'스맨파' 등 댄스 예능 잇달아 제작
  • 등록 2022-05-24 오후 12:33:10

    수정 2022-05-24 오후 12:33:10

왼쪽부터 김나연 PD, 최정남 PD, 황성호 PD(사진=Mnet)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악채널 Mnet이 ‘K댄스 세계화’를 목표로 내걸고 신규 댄스 콘텐츠를 잇달아 론칭한다.

Mnet은 지난해 여자 댄스 크루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히트 이후 여고생 버전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를 추가로 론칭했다. 올해는 남자 버전 ‘스트릿 맨 파이터’와 이 프로그램의 프리퀄인 ‘비 엠비셔스’, 초보 댄서들의 성장기를 담는 ‘뚝딱이의 역습’ 등을 추가로 제작한다. 유튜브 채널 ‘더 춤’도 개설해 각종 댄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Mnet은 2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텅댄스에서 댄스 IP 공동 인터뷰를 진행해 새롭게 선보일 댄스 콘텐츠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댄스 IP 콘텐츠 제작을 총괄하는 권영찬 CP는 “‘스우파’의 성공은 단순히 하나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고 ‘스걸파’와 ‘스우파’ 투어 콘서트로 이어졌다”며 “올해 다양한 댄스 프로그램으로 ‘K댄서’들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권 CP는 “‘비 엠비셔스’에는 블랙핑크, 있지 등과 협업한 유명 해외 안무가를 참여시켰고, ‘스맨파’는 미주, 일본, 동남아 동시 송출을 준비 중하고 있다. ‘댄스 IP’를 활용한 글로벌 투어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찬 CP(사진=Mnet)
가장 먼저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은 이날 첫방송하는 ‘비 엠비셔스’다. ‘스맨파’에 참여한 새로운 크루 ‘엠비셔스’ 멤버로 선발되기 위한 댄서들의 여정을 담은 포맷이다. ‘스맨파’의 프리퀄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연출을 담당하는 최정남 PD는 “솔로 댄서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MZ 세대’가 좋아하는 영 제너레이션 댄서뿐 아니라 스트릿 댄스신을 이끈 소위 심사위원급 댄서분들도 지원했다. 프로그램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6월 7일에는 ‘스우파’ 여덟 크루 리더가 초보 댄서들을 성장시키는 과정을 그리는 ‘뚝딱이의 역습’이 첫방송한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황성호 PD는 “업으로 삼고 있진 않지만 춤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춤을 좋아하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하이라이트가 될 ‘스맨파’는 올여름 중 론칭한다. ‘비 엠비셔스’에 이어 ‘스맨파’까지 연출하는 최 PD는 “배틀 형식을 가져가려고 하고 있고 남자 댄서들의 그룹 퍼포먼스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만들려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콘셉트는 다양하지만 출연진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 출연진 확정 이전인 ‘스맨파’를 제외한 Mnet의 모든 댄스 프로그램에는 ‘스우파’ 출신 댄서들이 심사위원 혹은 고정 출연자 역할로 등장한다. ‘스우파’ 댄서들 중심으로 판이 짜이는 획일화와 권력화에 대한 우려 시선이 나오는 이유다.

관련 물음이 나오자 권 CP는 “(출연진 선정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여러 것들을 생각해야 하고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다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심사숙고 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짧게 답했다.

같은 물음에 최 PD도 답변을 보탰다. 최 PD는 “가수분들은 음악방송이 있어서 팬들과 계속해서 소통하거나 만날 수 있는데 댄서분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시국도 그렇고 해서 댄서들이 팬들과 만날 접점이 없었기에, ‘스우파’ 분들을 팬들과 만나게 하려는 포인트가 있었다”고 ‘스우파’ 댄서들의 출연이 계속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더 춤’ 채널은 Mnet 프로그램들의 인기에 힘을 보탤 줄 전망이다. ‘더 춤’ 채널을 이끄는 김나연 PD는 “1년 내내 댄서들을 만나볼 수 있게 해줄 콘텐츠들을 준비 하고 있다. 시간적인 제약으로 방송에 담지 못한 장면들의 공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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