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챔프 김민규, 한 시즌 최초 상금 8억원 돌파 ‘도전’

한국오픈 챔피언 김민규, 2주 연속 우승 도전
아시아드CC 부산오픈 2위 이상 하면
한 시즌 누적 상금 8억원 돌파
현재 제네시스 대상·상금 랭킹 1위
"첫 우승으로 자신감 높아져…퍼트감도 올라와"
  • 등록 2022-06-29 오전 10:57:35

    수정 2022-06-29 오전 10:57:35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주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영건’ 김민규(21)가 2개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6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CC (파71/ 7,326야드)에서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 5천만원/ 우승상금 4억 5천만원)’ 최종라운드가 열렸다. 김민규가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경기를 마친후 조민규와의 연장 혈투 끝에 제치고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하며 생애 첫 승에 성공했다.
오는 30일부터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출전하는 김민규는 KPGA를 통해 “우승을 해 좋은 흐름을 탔고 자신감도 높아진 만큼 시즌 2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히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민규는 지난 26일 열린 내셔널 타이틀 대회 한국오픈에서 연장 3홀 승부 끝에 조민규(34)를 제압하고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그동안 우승 기회를 놓친 뒤 다음 대회에 나서면 아쉬움이 가득했는데 이번 대회는 기분 좋게 나설 수 있게 됐다”며 “퍼트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가장 최근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는 2020년 9월 헤지스골프 KPGA 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과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김한별(26)이다.

한국오픈 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및 상금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른 김민규는 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8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한국오픈에서는 사상 최다 우승 상금인 4억5000만원이 걸려 있었고 이를 획득한 김민규는 시즌 누적 상금 7억2489만원으로 김비오(32)를 앞질러 상금 순위 1위로 도약했다.

이번 대회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투어 사상 최초로 8억원의 상금을 벌어들이게 된다. 총상금 8억원 규모의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이고 준우승자와 3위 선수에게는 각각 8000만원과 4800만원이 주어진다. 현재 코리안투어 역대 한 시즌 최고 상금액은 2018년 3승을 거두며 총 7억9006만원을 획득한 박상현(39)이다.

[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김비오가 25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CC (파71/ 7,326야드)에서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 5천만원/ 우승상금 4억 5천만원)’ 3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현재 6억3739만원으로 상금 순위 2위에 위치한 김비오(32)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총 7억9739만원의 상금으로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고 상금액을 경신한다.

이외에 통산 5승의 김승혁(36)과 이준석(35), 김재호(40), 김건하(30), 김형성(42), 김도훈(33), 박비종(36), 김태호(27) 등 부산 출신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추천 선수로 나서는 ’부산 갈매기’ 신용진(58)은 이번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최고령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은 200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50세 4개월 25일의 나이로 우승한 최상호(67)가 갖고 있다. 57세 9개월 26일의 나이로 참가하는 신용진이 이 기록을 깰지 관심이 모인다. 현재 시니어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용진은 코리안투어 8승을 기록한 바 있다.

타이틀 스폰서인 아시아드CC는 이번 대회를 통해 코리안투어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조성된 아시아드CC에서는 2019년과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도 열린 바 있다.

아시아드CC 김도형 대표는 “골프 인구 증가와 저변 확대를 위해서라도 남녀 골프가 고루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남자 골프는 호쾌한 장타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부산 지역 갤러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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