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야 어찌됐건 축구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선수보다 높다. 제법 전문가 수준의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행에 중요 고비인 아르헨티나전을 코 앞에 둔 상황. 정근우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다. 정근우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과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의 주역이다.
스포츠에서 자신감과 자만심은 그 경계가 모호하다. 자칫 지나친 자신감은 팀 분위기를 느슨하게 만드는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정근우는 충분히 자신감만 누려도 해결될 수 있다고 했다. 경기의 중요성이 자만심의 경계선을 넘지 않도록 하는 약이 된다는 의미였다.
정근우는 "큰 대회에 나가서 어떻게 긴장이 안되겠는가.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긴장하지 말라고 해도 부담되고 조심하게 된다. 그래서 더 자신감만 생각해야 한다. 긴장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면 더 긴장되더라. 그저 우리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믿음만 갖고 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걸 국제대회를 치르며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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