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월드컵)정근우 "한국 축구도 충분히 강하다."

  • 등록 2010-06-17 오전 11:56:35

    수정 2010-06-17 오후 12:58:19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SK '날쌘돌이' 정근우(28)는 원래 축구부 출신이다. 축구를 먼저 시작했지만 쉼없이 달리기만 하는 훈련에 흥미를 잃고 야구로 전향한 케이스다. 야구도 역시 마찬가지 훈련으로 기초를 닦는다는 걸 알게된 건 그 이후의 일이다.

이유야 어찌됐건 축구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선수보다 높다. 제법 전문가 수준의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행에 중요 고비인 아르헨티나전을 코 앞에 둔 상황. 정근우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다. 정근우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과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의 주역이다.

최강국인 미국과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베네수엘라,야구 선진국인 일본, 아마 최강 쿠바 등을 차례로 꺾은 경험을 갖고 있다.

정근우는 "처음엔 일본 선수들만 봐도 신기하고 놀랍기도 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우리에겐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큰 상대를 앞에 두고도 다들 여유가 넘쳤다. 그런 분위기가 승리로 이어졌다"며 "아르헨티나는 최강팀이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무척 잘한다고 생각한다. 자신감 갖고 붙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에서 자신감과 자만심은 그 경계가 모호하다. 자칫 지나친 자신감은 팀 분위기를 느슨하게 만드는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정근우는 충분히 자신감만 누려도 해결될 수 있다고 했다. 경기의 중요성이 자만심의 경계선을 넘지 않도록 하는 약이 된다는 의미였다.

정근우는 "큰 대회에 나가서 어떻게 긴장이 안되겠는가.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긴장하지 말라고 해도 부담되고 조심하게 된다. 그래서 더 자신감만 생각해야 한다. 긴장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면 더 긴장되더라. 그저 우리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믿음만 갖고 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걸 국제대회를 치르며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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