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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올 시즌 하반기를 맞아 수원삼성(감독 윤성효)에 전격 입단한 중앙수비수 황재원이 새 소속팀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재원은 29일 오전11시 화성시 소재 수원삼성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수원의 선수가 됐는데, 팀을 옮기는 선수의 목표는 누구나 똑같다"며 "팀 성적이 좋지 않을 때는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먼저이며, 수원이 우승하는데 내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포항스틸러스의 주장으로 활약하다 갑작스럽게 팀을 옮긴 것에 대해 "(포항)팬들이 실망하셨을 것"이라 언급한 그는 "팬들의 실망은 저에게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다는 증거이기도 한 만큼 그저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했다.
황재원은 29일 오후에 열리는 경찰청과의 2군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1군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