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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고은 시인은 1933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18세에 출가했다.
올해 4월에는 연작시편 만인보를, 구상한지 30년만에 완간했다. 만인보는 총 작품수 4001편에 전 30권 분량이다. 만인보는 시인이 1980년 내란음모 및 계엄법 위반으로 육군교도소에 수감 중 구상한 것으로 1986년 1~3권이 나왔다.
만인보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우리 민족의 다양한 얼굴을 그렸는데 등장인물만 5600여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시로 쓴 인물 백과사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의장 등을 거쳤다. 현재 '겨레말 큰사전' 남북공동편찬위원회 이사장이며 단국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