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진심으로 사랑했다"..서태지와 비밀연애史

  • 등록 2011-04-22 오전 12:44:12

    수정 2011-04-22 오전 12:44:12

▲ 이지아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연기자 이지아가 톱스타 서태지와 비밀 결혼과 이혼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연애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21일 자정께 보도자료를 통해 "1997년 미국에서 단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며 "결혼 후 애틀란타와 애리조나를 이주하며 결혼 생활을 했다"고 발표했다.

키이스트 측에 따르면 이지아는 지난 1993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으며 같은 해 미국 현지에서 열린 LA 한인 공연에서 지인을 통해 서태지를 처음 만났다. 이후 서태지가 한국 활동을 하면서 미국에서 체류한 이지아와 편지와 전화로 연락을 하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서태지가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은퇴를 발표한 것은 1996년 초. 서태지는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 왔고 두 사람은 미국 생활을 하면서 이지아가 언어 및 기타의 현지 적응을 위한 도움을 주며 더욱 가까워졌고 1997년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2000년 6월 서태지가 한국으로 활동을 위한 컴백을 하면서 점차 사이가 벌어졌다. 이지아는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 2009년 이혼 효력이 발효됐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이혼 사유는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상대방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지아는 이번 서태지 측과의 소송에 대해 "상대방이 상당한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밖에 없었고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말씀 드릴 수 없었다"며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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