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g` 슈퍼베이비 데뷔.."꽉 찬 무대는 기본"

  • 등록 2011-09-28 오전 10:28:49

    수정 2011-09-28 오전 10:29:37

▲ 슈퍼베이비(사진제공=10ent)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키 197cm, 몸무게 160kg의 `슈퍼베이비`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슈퍼베이비(본명 박태일)는 첫 싱글앨범 `미숙이`를 28일 발표했다. 1990년대 인기를 끈 혼성듀오 철이와 미애의 히트곡 `너는 왜`의 후렴구를 샘플링한 이 곡은 강렬한 힙합 비트와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슈퍼베이비는 타이틀곡 `미숙이` 원곡의 후크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과 다른 앨범 수록곡 `너무한다`의 작사 작곡을 직접 맡아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편곡 부문에서도 국내외 정상급 세션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또 한국 최고의 세션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샘리와 베이시스트 오대원의 풍부한 사운드가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프랑스 일렉트로닉 뮤직과 힙합계에서 유명세를 떨친 작곡가 레이힐이 독특한 사운드를 가미해 1990년대 발표된 원곡을 요즘 트렌드에 맞게 변화시키는 시도도 돋보인다.

소속사 관계자는 슈퍼베이비에 대해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랩과 노래 실력이 슈퍼급"이라며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소개했다.

슈퍼베이비는 "비쥬얼로 보이는 슈퍼 사이즈 이상의 음악으로 대중들과 호흡하겠다"며 "누구보다 꽉 찬 무대는 기본"이라고 유쾌한 각오를 밝혔다.

슈퍼베이비는 오는 30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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