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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로 부진했다. 특히 두 차례 만루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더했다.
추신수는 지난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8회 교체된 이후 6경기만에 복귀했다. 하지만 아직 경기 감각이 완전하지 않았다. 상대 투수의 빠른 공에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3회초에도 만루 찬스가 찾아왔다. 1사후 제이슨 킵니스가 우전안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볼넷, 트래비스 해프너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것. 하지만 카를로스 산타나가 삼진을 당한데 이어 추신수 마저 느린 커브에 또다시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야 했다.
이날 무안타 부진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7리에서 2할1푼9리로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5회초에 터진 산타나의 역전 3점포와 8회초 잭 해너한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화이트삭스를 6-3으로 눌렀다. 9회초에는 해프너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12승10패가 되면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