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스페이스에이, 10년 만에 컴백

  • 등록 2012-06-27 오후 4:11:32

    수정 2012-06-27 오후 4:11:32

스페이스에이(사진=솔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혼성그룹 스페이스에이(SPACE A, 한영준·안유진·박재구)가 10년 만에 컴백한다.

스페이스에이 측 관계자는 “최근 실력 있는 작곡가들로부터 곡을 받아 녹음 중”이라며 “오는 8월께 싱글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스페이스에이는 지난 1998년 ‘주홍글씨’로 데뷔했다. 이후 ‘성숙’, ‘섹시한남자’, ‘배신의 계절’ 등을 히트시키며 2002년까지 활발할 활동을 폈다.

멤버들은 2003년 활동을 접고 각자의 길을 걸었다. 한영준은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 섰다. 안유진은 후배 가수 양성에 힘썼다. 박재구는 사업에 매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평소 사석에서 뭉치면 스페이스에이 그룹 활동 시절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었다는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며 “얼마 전 뭉쳐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스페이스에이는 “빨리 복귀해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요즘 보이그룹 걸그룹들이 많아 혼성그룹의 활약이 아쉬운데 우리가 제 몫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스페이스에이는 이번 컴백 앨범에 대해 “예전 향수을 유지하면서 요즘 트렌디한 음악 색채을 담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R.ef, 현진영 등 1990년대 후반 원조 아이돌 가수들이 속속 컴백을 선언한 가운데 스페이스에이가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가요계의 한 축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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