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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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배우 최재웅이 조승우의 MBC 월화드라마 ‘마의’ 출연에 한 표를 던졌다(?).
최재웅은 24일 서울 서교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조승우와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알던 17년 지기”라며 “‘마의’ 출연으로 고민하길래 친구들과 투표까지 했다”고 전했다.
최재웅과 조승우는 계원예고 동창생으로 지난 1995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이후에도 뮤지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우정을 다져왔다.
최재웅은 “승우가 제대한 지 얼마되지 않을 때였다”며 “작품 출연을 놓고 고민하길래 친구들끼리 투표도 했다. 저는 물론 찬성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끼리 만나면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딱히 나누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재웅은 ‘대풍수’에서 동륜 역을 맡아 TV 드라마에 데뷔했다. 동륜은 ‘대풍수’의 주인공으로 지상(지성 분)의 아버지로 극 초반 전개를 이끄는 인물이다. 최재웅은 “드라마 출연에 앞서 시청자들에게 열심히 하는 배우가 있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어느 정도 이룬 것 같다”고 전했다. 최재웅은 ‘대풍수’에서 조만간 최후를 맞이할 예정이다. 오는 11월3일부터는 창작 뮤지컬 ‘트레이스유’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대풍수’는 국운이 쇠한 고려 말 권력의 주변에 있던 도사들이 난세의 영웅인 이성계를 내세워 조선을 건국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