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몸에 맞는 볼 25개' 팀 최다기록 경신

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팀 역사상 한 시즌 최다 몸에 맞는 볼 신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사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1리를 기록했고, 16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1회 첫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시카고 선발 트래비스 우드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직구가 추신수의 등에 맞고 말았다. 전날에도 사구를 맞아 걸어나갔던 추신수는 시즌 25번째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이는 신시내티 팀 역사상 한 시즌 최다 몸에 맞는 볼 신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기록이기도 하다.

추신수는 바로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5회 1사 후 트래비스 우드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고 이번엔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시켰다.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 들어오는데는 실패. 7회엔 1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신시내티는 0-2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