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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한국시리즈 5차전에 앞서 “선취점을 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두산에 젊은 선수들이 많다보니 한 번 분위기를 내주면 무섭게 달아오르는 경향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 상대의 상승 흐름을 막는 것이 초반 기선 제압에 중요한 열쇠로 보고 있다. 장원삼은 선취점을 내주지 않고 2차전보다는 더 잘 던지겠다고 약속했다.
장원삼은 지난 2차전 선발이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4회까지 잘 버티다 5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6이닝 7피안타 4실점했다. 3일 쉬고 나서는 두 번째 등판이다. 부담은 있지만 2차전보다 마음은 그래도 편하다. 2차전 상대 선발은 난공불락의 니퍼트였기 때문이다.
장원삼은 “(두산 선발)유희관보다는 오래 버텨야 한다”고 이를 악 물었다. 마무리 차우찬이 3차전서 많은 공을 던진 터라 장원삼은 더 잘, 그리고 길게 던져줘야한만 한다.
5차전, 그의 목표는 무조건 승리다. 이미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밀리고 있다. 장원삼의 등판마저 패배로 이어진다면 삼성의 가을 야구도 허무하게 끝나고 만다.
장원삼은 “무조건 잡는다. 이렇게 삼성이 쉽게 물러나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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