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훈은 2015년 ROAD FC 023에서 이윤준의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노렸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이후 상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오퍼에 응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전적 관리도 전혀 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문제훈은 “나보다 강한 상대를 이겨야 더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내외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23전 11승 12패의 전적을 쌓은 문제훈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문제훈은 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2에서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26·모아이짐)와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두고 맞붙는다. 문제훈의 인생 두 번째 타이틀전이자, 김민우와의 세 번째 맞대결이다.
문제훈은 “2019년 새해부터 시합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바쁘게 지내고 있는 와중에도 시합을 앞두고 있으니 그동안 있었던 많은 기억들이 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시합까지는 말을 아끼고 싶다”고 말했다.
ROAD FC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진행한다. 두 파이터 중 승리하는 최후의 1인은 5월 제주도에서 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