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퓨처스(2군) 선수 한 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서산 훈련을 중단하고 훈련장을 전면 폐쇄했다.
한화는 27일 “퓨처스 선수가 26일 오후 발열 증세를 보였다”며 “해당 선수는 즉시 구단에 통보하고, 서산지역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진을 받은 후 자택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화는 퓨처스 훈련을 중단한 것은 물론 서산 구장도 전면 폐쇄했다. 아울러 선수 단체 행동 금지, 전 인원의 외부 접촉 금지 등의 지침을 내렸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퓨처스 선수들이 훈련하는) 서산구장에서 전 구성원에 대해 1일 3회 발열 체크를 진행하는 등 수시로 선수들의 감염 예방 관리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한국프로야구에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몇몇 구단에서 발열 등 의심증세를 보인 선수가 나왔지만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일부 구단은 선수들이 훈련 중에도 마스크를 쓰는 등 방역과 예방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일본프로야구는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타이거스)를 비롯해 한신 소속 선수 4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4월 24일을 목표로 했던 정규시즌 개막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