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에버튼전 승리 견인..,GK 로리스와 언쟁 벌이기도

  • 등록 2020-07-07 오전 9:05:01

    수정 2020-07-07 오전 9:13:05

손흥민이 에버튼과의 경기 후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전반전이 끝난 뒤 서로 언쟁을 벌이며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AFB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8)이 경기 중 팀 동료와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

손흥민은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교체될 때까지 약 7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최근 몇 경기보다 훨씬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득점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나온 상대 수비수 마이클 킨의 자책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거쳐 패스를 받은 지오바니 로 셀소가 페널티 지역 가운데에서 왼발 터닝슛을 날렸고 이것이 킨의 몸을 맞고 들어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선 손흥민과 토트넘 골키퍼 위고 로리스가 전반전이 끝나고 서로 언쟁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심지어 서로 몸싸움 직전까지 가 동료들이 중간에서 말리기까지 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전반 종료 직전 추가 시간 상대 공격수 히샬리송에게 위험한 슈팅 기회를 내준 것이 원인이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다행히 후반 시작 전 터널에서 손흥민과 로리스는 서로 머리를 감싸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나타났다. 금세 화해한 것으로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손흥민과 로리스는 포옹을 나누며 전반전 종료 때의 앙금을 완전히 털어냈다.

이날 출전은 손흥민의 EPL 통산 155번째 경기였다. 이로써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박지성(154경기)을 앞질러 역대 한국 선수 EPL 통산 출전순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로서 EPL 무대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는 스완지시티와 뉴캐슬 등에서 뛴 기성용으로 187경기에 출전했다.

한편, 이날 손흥민은 나쁘지 않은 평점을 받았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을 줬다. 토트넘 최고 평점은 벤 데이비스(7.5점)가 기록했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로 셀소 등에게 평점 6점을 줬다. 런던풋볼은 손흥민에 대해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게 질책을 당할 때 화가 난 것처럼 보였지만 후반엔 자신의 경기를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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