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버프 시작, '미나리' 역주행 2위…伊도 1위 출발

  • 등록 2021-04-28 오전 9:48:37

    수정 2021-04-28 오전 9:48:37

‘미나리’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미나리’의 오스카 효과가 시작됐다. ‘미나리’가 수상의 힘을 받아 다시 정상을 넘보고 있다.

2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감독 정이삭)는 27일 8516명을 동원, ‘서복’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섰다.

지난 달 3일 개봉한 ‘미나리’는 개봉 7주차인 지난 16일 순위가 9위까지 하락했다가 지난 26일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계기로 박스오피스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날 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미나리’는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에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시상식 당일 순위가 4위로 오르더니 이튿날인 27일에는 2위로 또 상승했다. ‘미나리’의 누적관객은 95만명이다. 당분간 오스카 효과로 관객을 모으며 100만 관객 돌파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미나리’는 이탈리아에서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이탈리아영화산업협회에 따르면 ‘미나리’는 개봉일인 26일 25개 상영관에서 1635명으로 이날 현지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미나리’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애환과 사랑을 다룬 이야기로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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