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구단과 계약한 두 선수는 오는 16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출국한다.
지난달 29일 국제배구연맹(FIVB)이 직권으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한 지 약 3주 만이자, 지난 12일 두 선수가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 인터뷰를 마친 뒤 4일 만에 출국 일정이 정해졌다.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 리그가 지난 9일부터 시작되면서, PAOK는 오는 17일 시즌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해 쌍둥이 자매가 바로 투입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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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OK 구단은 이재영과 순수 연봉 6만 유로(약 8250만 원), 이다영과 3만 5000유로(4810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또 출국을 앞둔 시점에서 이다영은 결혼 사실과 함께 남편과의 이혼 소송, 폭언 논란 등으로 연이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리베라 호텔에선 개막을 앞둔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그는 “시즌이 시작하면 우리 선수 개개인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드러내며 “제 인생, 다른 지도자에게도 이런 상황을 마주할 일이 없을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