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했던 지난해 여름 순차적으로 개봉했던 작품이다. 당시 세 영화는 손해를 감수하고 개봉해 흥행 이상의 성과를 남겼다. 탈출을 소재로 각기 다른 장르와 재미로 풀어낸 점이 흥미롭다.
◇‘모가디슈’ 2일 오후 9시 OCN 방송
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시기.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일촉즉발의 내전이 일어난다. 통신마저 끊긴 그곳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들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북한 대사관의 일행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린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발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탈출을 그린다. 영화 속 극적인 탈출은 믿기 힘들지만 실화다. 지난해 361만명의 지지를 받으며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정만식 김소진 김재화 박경혜 등이 출연한다.
|
서울 입성과 함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가장 ‘동원(김성균)’. 이사 첫날부터 프로 참견러 ‘만수’(차승원)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동원은 자가취득을 기념하며 직장 동료들을 집들이에 초대하지만 행복한 단꿈도 잠시,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땅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지하 500m 싱크홀 속으로 떨어진 이들은 과연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인질’ 2일 오후 10시30분 tvN 방송
평소와 똑같던 어느 새벽, 서울 한복판에서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대한민국 톱배우 ‘황정민’(황정민 분)이 납치된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 속 살기 위한 극한의 탈주가 시작된다.
‘인질’은 귀가 중 괴한들에 납치된 톱배우 황정민의 탈출을 그린다.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 리얼함을 높였다. 황정민을 납치하는 괴한들을 연기한 김재범 류경수 정재원 등 신인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