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父 "아들, 내년 6월 아시안컵 우승 욕심 있다"

  • 등록 2010-06-28 오후 2:08:57

    수정 2010-06-28 오후 3:24:20

▲ 박지성(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박지성 선수의 아버지 박성종씨가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 주장의 향후 계획을 대신 전했다.

박성종씨는 28일 오전 SBS 러브FM(103.5Mhz) `서두원의 SBS 전망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 선수의 월드컵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씨는 박지성 선수의 은퇴설에 대해 "4년 후를 내다보면 지금과 같은 위치에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뜻일 것"이라며 "선수로서 아시안컵에 출전한 적이 없기 때문에 내년 6월 아시안컵에서 꼭 한 번 우승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더라"고 말했다.

박씨는 16강전이었던 우루과이전 직후 박지성과 통화에 대해 "아들이 '담담하죠, 뭐, 집에 가야죠 아버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박지성의 이적설에 대해 "내년 6월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연장이 돼 있다"며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조별 예선 1차전 그리스 경기에서 쐐기골을 넣는 등 대표팀의 16강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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