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안에 따라 프랑스군 전투기가 19일(한국시각 20일새벽 1시45분) 처음으로 리비아 군을 공격, 차량을 파괴시켰다고 프랑스 국방부와 군 관계자가 19일(현지 시각) 밝혔다.
국방부의 로랑 테이세이르 대변인은 "첫번째 타깃이 포착돼 파괴됐다"고 말했다. 알자지라는 소식통을 인용, 프랑스군 전투기가 리비아군 탱크 4대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프랑스군이 미라주와 라팔 전투기를 리비아 반정부군 근거지인 벵가지 등으로 출동시켰다면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하는 모든 항공기는 격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군 대변인은 "반군에 대한 카다피 측의 공격을 중지시키기 위한 작전이 반군 중심지인 동쪽의 벵가지 주변 100~150km 지역과 20개 비행기에 대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군은 샤를르 더 골 공군 수송기가 20일 리비아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작전지휘본부도 세워졌다.
이번 사격은 지난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 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골자로 한 결의를 채택한 이후 다국적 군의 첫번째 군사공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