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 투수 윤희상. 사진=SK와이번스 |
|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 선발 윤희상이 3회도 채우지 못했다.
윤희상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5피안타(홈런 1개 포함) 3실점(2자책)하고 0-3으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34개였다.
제구가 좀처럼 좋지 못했던 탓이었다. 특히 한 순간의 큰 흔들림이 위기를 자초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포수 정상호의 도루 저지로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이진영과 이병규를 차례로 범타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나 2회 홈런 한 방으로 일격을 당했다. 1사 후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출루시켰다. 다음 타자 조인성은 3루 파울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오지환 타석이 문제였다. 볼카운트가 0-2로 몰린상황에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투심(139km)이 바깥쪽 가운데로 몰리며 우월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백창수의 좌전안타와 포수 정상호의 실책으로 만든 2사 3루서 이대형에게 적시타를 맞아 다시 한 점을 뺏겼다.
결국 윤희상은 3회 마운드를 이승호(37번)에게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