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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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BIFF 채널’(가칭)이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빠르면 2013년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 등을 위주로 영화를 보여주는 케이블채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명칭을 따 ‘BIFF 채널’로 명명됐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매해 출품되는 질 좋은 작품이 영화제 기간만 상영되는 게 내내 아쉬웠다”면서 “‘BIFF 채널’이 365일 우리나라 영화 팬들이 TV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만나는 창구로 태어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오랜 기간 케이블 영화 채널의 문을 여는 것을 기대했다. 한해 300편이 넘는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된다. 하지만, 영화제 기간 반짝 소개된 후 사라지는 영화가 무려 100여 편에 이른다. 이들 중 일부 다큐멘터리, 단편 영화 등은 아예 관객을 만날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된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에 출품된 영화 중 관객을 만날 기회가 적은 비상업적인 영화나 단편 영화 등을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4일부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