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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은 9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2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류 감독은 “넥센과 남은 5경기서 절반 이상만 이겨도 선두 유지가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넥센과의 잔여경기에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삼성은 9일 현재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넥센과 승차는 6경기. 남은 게임수가 27경기에 넥센과 잔여 경기는 5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선두 자리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야구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2위 팀 넥센 역시 6게임차는 삼성의 안정적인 전력과 남은 게임수로 볼 때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 판단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사실 쫓기는 입장에선 6경기차가 됐든 8경기차가 됐든 불안하기만 하다. 류 감독은 “늘 아침에 일어나서 순위표를 보는데 메이저리그나 일본 리그를 보면 우리 리그가 가장 1,2위 승차가 많이 난다. 그럼에도 사실 8게임차이도 나로선 불안하다. 당사자가 되고, 인간이니까 그럴 수 밖에 없다”면서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