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베스트셀러…'해리포터' 열풍 추위에도 식지 않았다

교보문고 12월 7일~13일 베스트셀러 순위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5주 연속 1위
  • 등록 2016-12-17 오전 12:40:00

    수정 2016-12-17 오전 12:40:00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세 아이의 아버지로 성장한 해리포터의 이야기가 연말 서점가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해리포터’의 여덟 번째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문학수첩)가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세계사)을 누르고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해리포터가 지니 위즐리와 결혼해 아이 셋을 두고 마법부에서 일하는 모습을 담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3위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노르웨이 숲’ 30주년 기념 한정판(민음사)이 차지했다. 1987년 나온 ‘노르웨이 숲’은 국내에 ‘상실의 시대’(문학수첩)이란 제목으로 소개되어 스테디셀러로 입지를 굳혔다. 4위는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심플라이프)이 차지했고 김용택 시인이 엄선한 시 101편과 자신의 작품 10편을 묶어 지난해 출간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예담)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 나오면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새롭게 진입했다.

이 외에도 김제동의 에세이 ‘그럴 때 있으시죠’(나무의마음)은 6위,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7’(미래의 창)은 7위를 기록했으며 ‘그릿’(비즈니스북스)와 허지웅의 에세이 ‘나의 친애하는 적’(문학동네),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의 ‘대통령의 글쓰기’(메디치)가 각각 8위에서 10위까지 차지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의 12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가 1위에 오르며 이른바 ‘베스트셀러 역주행’을 기록했다. 이어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2위, ‘노르웨이의 숲’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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