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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파수꾼’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 미니시리즈 ‘파수꾼’(극본 김수은, 박효연, 연출 손형석, 박승우) 23,24회는 전국 기준 8.0%, 8.6%를 기록했다. 20일 방송한 20회가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과 동률이다.
이날 방송은 공경수(샤이니 키 분)의 엄마를 함께 찾는 파수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공경수의 엄마는 시신으로 발견됐지만, 공경수의 아픈 마음을 다독여주는 파수꾼들의 관계는 따뜻했다. 이와 함께 윤승로(최무성 분)에게 전면전을 선언하는 장도한(김영광 분), 또 다시 끔찍한 일을 저지르려는 윤시완(박솔로몬 분)과 이를 막으려는 조수지(이시영 분)의 이야기가 숨쉴 틈 없이 펼쳐졌다.
파수꾼들은 공경수의 엄마를 죽인 범인 남병재(정석용 분)을 잡아 경찰에 넘겼다. 남병재의 휴대전화 속 녹음파일을 수사하게 만들어, 배후 윤승로까지 캐낼 계획었다. 파수꾼 대장 장도한은 윤승로에게 자신의 진짜 정체와 목적을 드러내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청문회를 코 앞에 둔 윤승로는 발 빠르게 대책을 강구했다. 이후 남병재의 자살 소식이 전해졌고, 윤승로의 청문회 날 장도한이 경찰에 체포됐다.
그런가 하면 조수지는 복수대상 윤시완의 감시를 강화했다. 윤시완의 심상치 않은 행동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윤시완은 자신의 살인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듯 했다. 조수지의 CCTV 감시를 알면서도 모른 척 행동했다. 또 누군가를 죽이려는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 조수지는 이를 눈치챘다.
배우들의 호연은 '파수꾼'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이시영과 김영광은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시영은 격렬한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넘나들고, 김영광은 복수를 위해 이름까지 바꾼 장도한의 인생을 폭발적으로 표현했다. 회가 거듭되면서 공개되는 캐릭터들의 사연은 배우들의 열연을 만나 풍성하게 그려졌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KBS2 '쌈 마이웨이'는 11.9% 시청률로, SBS '엽기적인 그녀'는 8.2%, 9.6% 시청률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