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인구 절반이 '나혼자 산다'는데

초솔로사회
아라카와 가즈히사│316쪽│마일스톤
  • 등록 2018-03-07 오전 5:03:30

    수정 2018-03-07 오전 7:39:2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요즘 “미혼이 아니라 비혼입니다”라고 말하는 독신자가 늘었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란 가치관이 보편화하면서다. 이혼율도 증가하고 있다.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말은 과거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결혼이 늦어 혼자 사는 유명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담는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건 이런 이유다. 1인가구가 급격히 느는 한국의 사회분위기인 것이다.

독신자 연구의 일인자라 불리는 일본인 저자는 ‘2035년 일본 인구의 절반이 혼자’라는 통계를 내세운다. 이를 토대로 가족단위 사회가 붕괴하고 급격히 바뀌는 생활의식과 소비의식, 가치관의 변화를 전망했다. 미혼화와 비혼화는 물론 이혼·사별·저출산 등 모든 사회현상을 ‘솔로사회화’로 분석했다.

실제로 2035년이면 일본은 48%가 싱글인 시대를 맞는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1인가구가 급속히 늘고 있다. 지난 10년간 혼인율은 계속 떨어졌으며 ‘결혼은 필수가 아니다’란 대답도 어렵지 않게 듣는다.

책은 ‘솔로사회’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지 않는다. 변화를 이해하고 적절한 대응방안을 제시할 뿐이다. 1인가구의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미래의 생활상을 살폈으며, 공동체의 해체가 아니라 점조직 같은 새로운 커뮤니티를 찾아 관계성과 연결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개개인이 혼자 살아갈 힘을 기르고 자립심을 가진다면 결코 고립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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