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株 이달 10~30%↑…"랠리 당분간 지속"

이달 현대엘리베이·신원·현대로템 등 12~18% 올라
북·미 관계 개선 조짐…"3차 북미회담도 가시화 기대"
현대엘리베이 주목…"현대아산 가장 큰 수혜 기대"
  • 등록 2019-06-18 오전 6:00:00

    수정 2019-06-18 오전 6:00:00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반도를 둘러싸고 대화 무드가 다시 조성되면서 경협주(株)도 들썩이고 있다.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3차 북·미 정상회담` 기대가 고조되는 등 경협주 랠리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모멘텀이 가장 먼저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경협주 대장주로 꼽히는 현대엘리베이(017800)터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신원(009270)좋은사람들(033340) 주가는 각각 18.0%, 14.1% 급등했다. 인디에프(014990) 제이에스티나(026040) 등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남북 철도 연결 수혜주로 꼽히는 에코마이스터(064510) 현대로템(064350)은 각각 30%, 12% 넘게 올랐으며 현대엘리베이터도 12.2%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조비(001550) 동아지질(028100) 쌍용양회(003410) 등 경협주로 거론됐던 기업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따라 가장 먼저 수혜를 입을 기업으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대북 사업의 최전선에 있는 현대아산의 지분 73.9%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북 사업 관련 실질적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아산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며 “현대아산의 성장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의 기업가치도 증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간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미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완화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따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조의 표명 등 북한의 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물꼬가 트이고 있어 경협주를 매수하기 적합한 시점이라고 진단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말 트럼트 대통령 방한 전까지는 한반도를 둘러싼 핑크빛 무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 회담처럼 막상 뚜껑을 열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전까지는 계속 기대심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올 하반기 북한과의 협상 카드를 반드시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3차 북미 정상회담도 가시화할 수 있다”며 “지금 증시는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간이라 경협주도 호재성 이슈에 따라 계속 반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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