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소속사와 7년 분쟁.. 실어증 걸렸다"

  • 등록 2020-02-08 오후 4:31:53

    수정 2020-02-08 오후 4:32:21

슈가맨3 진주. 사진=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진주가 ‘슈가맨3’에 출연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 조이디와 진주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진주는 히트곡 ‘난 괜찮아’를 열창했다. 유재석은 “노래를 들을 때 소름이 몇 번 돋았는지 모르겠다”며 감탄했다.

이어 진주는 “솔직히 오늘 가뿐한 마음으로 왔다. 그동안 박사학위 논문을 쓰느라 열심히 공부하다가 논문이 통과돼서 정말 가뿐한 마음으로 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라 전했다.

진주는 활동을 못했던 이유에 대해 “JYP를 나온 이후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하며 분쟁이 있었다. 저를 고소했을 때, 이렇게 긴 시간이 갈지 몰랐다. 한 7년의 세월이 훅 가더라”라고 전했다.

진주는 “처음에는 3년을 잡았지만 7년이 될 줄 몰랐다. 실어증도 걸리고 머리도 다 빠지고 그랬다. 더 이상 가수를 할 수 없겠구나 싶었다. 음악을 한다는 거 외에 다른 걸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이걸 못하게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너무 억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침에는 법 공부를 하고, 저녁에는 지방 행사를 가고, 새벽에는 우유를 나르고, 그리고 시간 강사를 했다”며 “이력서 넣어서 시험 보고 떨어지고 부딪히다 보니 박사학위 딸 수 있게끔 용기가 생겼던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진주는 “저도 앞으로 더 음악 활동도 하고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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