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스몰캡]포시에스, 전자문서법 개정으로 '승승장구' 전망

전자문서 생성 솔루션 기업…국내 시장점유율 60%로 1위
주고객 금융업체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확산에 '수혜'
'전자문서 법적 효력 명확' 관련법 개정에 매출 증대 예상
일본 등 20여개국 진출중…"무차입 경영 기조 등도 이점"
  • 등록 2020-06-07 오전 8:30:00

    수정 2020-06-07 오전 8:30:0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국내 전자문서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한 포시에스(189690)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언택트(비대면) 업무 확장 추세가 업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관련법 개정에 따라 전자문서의 위상이 더 높아져, 성장 속도는 빠를 것으로 평가됩니다.

2008년 설립된 포시에스는 리포팅 솔루션과 전자문서 생성 솔루션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일반 기업 등에 공급하는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약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약 400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고 공공기관이 40%, 나머지 60%는 금융권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기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프리밍엄 리포팅 솔루션 ‘OZ Report’, 전자문서 개발 솔루션 ‘OZ e-Form’, 지난해 출시한 전자문서 클라우드 서비스 ‘eformsign’이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매출 비중으로 비교하면 각 제품당 68%, 30%, 1%씩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은 포시에스가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사에서 비중을 크게 차지하고 있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 등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고 있어서입니다.

상반기에도 미래에셋생명과 한국투자증권의 디지털 창구시스템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기술보증기금의 전자약정 및 웹서비스 통합 플랫폼과 한화저축은행의 외국인 대상 비대면 전자약정시스템 구축사업 등도 따내는 등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전자문서법 개정에 따른 수혜도 전망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포시에스에 유리한 내용은 ‘전자문서의 법적 효력 및 서면 요건을 명확히 하고 전자화문서 보관 시 종이문서 폐기 근거 마련’입니다. 우리 생활에서 전자문서가 더욱 보편화될 수 있을 걸로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포시에스의 제품들이 더 많이 판매될 수 있는 셈이기도 합니다.

해외 시장 확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본과 싱가포르, 베트남, 유럽 등 20여개국에 진출 중이며 이외 동남아 전역과 미주 시장으로 그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특히 일본과 싱가포르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들 국가는 아직 전자문서화 초입 단계로 평가되고, 금융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등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있습니다. 포시에스 제품은 타사 제품 대비 가격이 50% 정도 저렴한 반면 제품력은 동등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점도 빠르게 해외 시장을 넓힐 거란 전망에 힘을 싣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197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키움증권은 이 회사가 올해는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엔 각각 272억원 74억원을 기록할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자문서법 개정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올해를 기점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말 순현금이 약 130억원이며 무차입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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