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전 비서 A씨는 ‘과거 박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최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았으며, 고소장에는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시장이 이날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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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과 소방은 이날 새벽 0시께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 딸은 전날 오후 5시 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은 기동대와 소방관 등 770여 명과 수색견 9마리를 동원해 수색한 끝에 박 시장을 발견했다.
경찰은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