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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2부리그 우승팀 나올까? FA컵 결승전 개봉박두

  • 등록 2021-11-24 오후 2:20:50

    수정 2021-11-24 오후 2:20:5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남드래곤즈와 대구FC가 맞붙는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이 24일 저녁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 12월 11일 낮 12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FA컵의 신구 명가’들이 만나는 이번 FA컵 결승전과 관련한 기록들을 정리해봤다.

△하부리그 팀의 네 번째 우승 도전, 이번에는?

FA컵에서는 단판 토너먼트 특성상 하위 리그팀이 상위 리그를 잡는 일명 ‘자이언트 킬링’이 심심치 않게 일어났다. 올해 역시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이 현재 K리그1 1위 전북현대를 잡으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최상위 리그팀이 우승을 독점하고 있다. 역대 25차례 FA컵에서 하위 리그팀이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모두 세 번 있었다. 2005년 울산미포조선, 2017년 부산아이파크, 2019년 대전코레일이 주인공이다. 하지만 세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만약 전남이 승리하게 된다면 1부가 아닌 하위 리그에서 FA컵을 들어올리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된다.

△맞대결에서 이기면 우승했다

양팀은 그동안 FA컵에서 총 세 차례(2005, 2006, 2018년) 만났다. 전남이 2승 1패로 앞선다. 최근 두 번의 승부에서는 서로에게 ‘우승의 밑거름’이 되어준 역사를 갖고 있다. 두 번째 맞대결이었던 2006년 8강전에서 전남은 대구를 2-0으로 물리치며 결승전까지 진출한뒤 FA컵을 들어올렸다. 반대로 세번째 대결인 2018년 4강전에는 대구가 전남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울산마저 누르며 FA컵을 들어올렸다.

양 팀의 K리그 최근 경기는 2018년으로 당시 대구가 2-1으로 승리했다. K리그 역대전적에서는 15승 12무 13패로 전남이 근소하게 앞선다.

△색깔이 다른 FA컵 DNA

양팀 모두 FA컵 우승 경험이 있다. 대구는 2018년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전남은 오래전이지만 3회 우승(1997, 2006, 2007) 팀이다.

대구는 3년전 우승 멤버들이 아직도 건재하다. 당시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한 세징야를 비롯해 에드가, 츠바사, 김진혁, 홍정운, 박병현 등 주축 선수들이 여전히 라인업을 지키고 있다.

반면, 전남은 과거 다른 팀에서 우승을 경험해본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2008년 포항 시절 FA컵 우승과 MVP까지 수상한 ‘FA컵의 사나이’ 최효진이 있다. 최효진은 올해도 친정팀 포항과의 8강전에서 결승골을 도우며 건재함을 알렸다.

4강전에서 울산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된 주장 이종호 또한 FA컵을 들어올린 기억이 있다. 이종호는 2017년 울산현대 소속으로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우승컵을 안았다.

△최효진 FA컵 최다 출전 눈앞에

전남 최효진은 FA컵 역대 최다출전 공동 2위(42경기)를 기록하며 1위 염기훈(수원삼성, 43경기)을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번 결승전 두 경기에 모두 나선다면 FA컵 역대 최다출전 선수가 된다. 염기훈, 김용대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FA컵 MVP 2회 수상도 노릴수 있다.

전남의 전경준 감독과 대구의 이병근 감독은 25년전 1996년 제1회 FA컵 결승전에서 각각 포항(전경준)과 수원삼성(이병근) 소속으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포항이 수원을 꺾고 승리하며 초대 FA컵 챔피언에 올랐다. 25년전 선수로 FA컵 결승전에서 맞붙은 둘은 이제 감독이 돼 다시 한번 대결을 펼친다.

△득점왕 보유 = FA컵 우승?

토너먼트에서는 ‘득점왕 보유팀=우승팀’ 이라는 공식이 대체로 유효하다. 토너먼트 특성상 우승팀이 탈락팀보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에도 우승팀에서 모두 득점왕을 배출했다. 현재 FA컵 득점 1위(박희성 4골)와 2위(알렉스, 사무엘 이상 3골) 모두 전남이 보유하고 있다. FA컵 우승 공식이 올해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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