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언어 천재들은 어떻게 말을 할까 외

  • 등록 2022-10-05 오전 6:30:00

    수정 2022-10-05 오전 6:30:00

△언어 천재들은 어떻게 말을 할까(정재영|336쪽|21세기북스)

청산유수와 같은 말솜씨에는 무엇이 숨어 있는 것일까. 말에 특별한 내용이 없는 것 같은데도 타인을 쉽게 설득하고 신뢰와 공감을 얻어내는 사람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책과 방송을 통해 ‘언어 천재’로 인정받은 사람들의 언어 습관, 인상적인 말과 문장으로 이름을 남긴 작가나 학자들의 언어가 어떤 흐름으로 우리를 사로잡았는지 분석했다. 언어생활에서 더 이상 주저하지 않아도 될 비법을 소개한다.

△지리학이 중요하다(알렉산더 머피|208쪽|김영사)

지리학은 인간, 환경, 장소가 어떤 방식으로 조직되고 서로 연결돼 있는지를 밝혀주며, 세계를 이해하는 기초이자 당면한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 미국은 왜 아프가니스탄에서 실패했는지, 자율주행에 지리적 사고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답도 지리학에서 찾을 수 있다. 기상이변에서 팬데믹, 전쟁, 경제적 불평등까지 격변의 시대를 헤쳐나갈 지리학적 통찰과 해법을 담았다.

△아니 근데 그게 맞아?(이진송|352쪽|상상출판)

드라마, 예능, 유튜브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축소판이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들, 쟤는 되고 나는 안 되는 것들이 넘쳐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볼 것들은 넘쳐나지만 이상하게 ‘마음에 딱 맞는’ 것을 찾기는 어렵다.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를 재미있게 보다가도 마음 한구석에서 생겨나는 찝찝함의 이유를 탐색하는 ‘대중문화 소비 지침서’다.

△네가 맛있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어(츠지 히토나리|272쪽|니들북)

‘냉정과 열정 사이’로 잘 알려진 일본 소설가 츠지 히토나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싱글대디’로 10년간 홀로 아이를 키우며 가정에 다시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만들었던 30가지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했다. 자신을 돌보기도 벅찬 때였지만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 덕분에 견딜 수 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다. 아빠로서, 인생 선배로서 일상에 지친 모두에게 위로가 될 이야기를 전한다.

△저주받은 원자(제이콥 햄블린|488쪽|너머북스)

1950년대 이후 70년 동안 미국 주도의 ‘평화를 위한 원자력’ 계획이 아시아(한국·일본·인도·파키스탄), 아프리카(가나·남아공), 라틴아메리카(브라질·아르헨티나), 중동(이스라엘·이란·이라크) 등지에서 어떻게 전개됐는지를 종합적으로 다룬 책이다. 한국과 북한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핵기술을 발전시켜온 한반도의 원자력 현실을 역사적인 안목으로 통찰할 수 있게 한다.

△참 괜찮은 태도(박지현|312쪽|메이븐)

KBS ‘다큐멘터리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해 온 저자가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배운 삶의 의미와 단단한 인생의 태도를 정리했다. 저자는 15년 넘게 노숙자부터 대통령까지 안 만나 본 사람이 없다.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삶의 해답을 찾고 그들에게서 따뜻한 위로와 삶의 지혜를 얻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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