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최우수작_무용]③ 와이즈발레단 '비타'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작
인간과 자연의 관계 고찰…대중성·예술성 다 잡아
  • 등록 2022-10-20 오전 6:01:15

    수정 2022-10-20 오전 6:01:15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가뭄에 시달리던 한국 컨템포러리 발레에 단비와 같은 신선한 자극을 준 작품이다.”

‘비타’ 공연 장면(사진=와이즈발레단)
최종 심사에 오른 9개 작품이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된 작품은 와이즈발레단의 ‘비타’(안무 주재만)였다. 심사위원단은 “대중성과 예술성 두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와이즈발레단의 17년 역량과 노하우가 집대성된 작품”이라며 “한국 컨템포러리 발레가 나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호평했다.

‘비타’(2021년 10월 22~2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는 뉴욕 무용계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안무가 주재만과 와이즈발레단이 협업한 작품이다. 2021년 초연해 그해 한국춤비평가협회 ‘베스트작품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감정을 이끌어내며 영화 같은 장면을 보여주는 전막발레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인 관계를 고찰한다.

제목인 ‘비타’는 라틴어로 삶, 생명을 의미한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한 ‘비타’는 자연의 생명력부터 환경오염과 훼손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모습까지 주재만 안무가만의 방식으로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인 관계를 담았다. 17세기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안토니오 비발디의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들을 수 있으며 무용수들은 안무가의 상상 속에 있는 배경에서 춤을 춘다. ‘자연은 영감의 원천이며 최고의 스승이자 치료자’라고 말하는 주재만 안무가의 의도가 촘촘하게 담겼다.

‘비타’와 함께 전미숙 안무 ‘거의 새로운 춤’, 허용순 안무 ‘로미오와 줄리엣’, 안은미 솔로 ‘은미와 영규와 현진’이 무용부문 최우수작을 두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은 물론 무용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비타’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무용부문 심사위원

김성한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예술감독, 김종덕 세종대 교수, 김호연 무용평론가, 박재홍 한성대 예술학부 교수, 이지원 한국체대 공연예술학과 교수, 장광열 춤비평가, 장승헌 공연기획자, 장지원 무용평론가, 홍성욱 와이즈발레단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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