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16강)식당에서, 극장에서..응원전 `후끈`

  • 등록 2010-06-17 오후 12:28:02

    수정 2010-06-17 오후 12:58:36

▲ 거리응원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월드컵 응원 방식이 다양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한국시간) 그리스전 당시 거리응원에 참여한 시민은 70만 명 정도. 2006년 독일월드컵 때 한국의 첫 경기였던 토고전에 비하면 절반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는 궂은 날씨 탓도 있지만 월드컵 응원 문화가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과도 관련 깊다.
 
남아공월드컵은 거리응원이 주를 이룬 한일월드컵, 독일월드컵 때와 달리 거리응원과 함께 다양한 방식의 응원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 솔로..DBM 등 디지털 미디어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로 홀로 응원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DMB 등으로 장소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된 것. 직장인 문모(30)씨는 "그리스전 경기를 퇴근하면서 지하철에서 DMB폰으로 관람했다"며 "최근 들어 많아진 업무 탓에 아르헨티나전 역시 DMB폰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 커플..음식점 극장 레지던스

친구나 커플 등이 극장에서 응원을 즐기는 문화도 생겼다. 특히 극장의 경우 3D 중계로 더욱 실감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CJ CGV, 롯데시네마, 씨너스 등은 3D 중계로 관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모텔이나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레지던스 등을 예약해 지인들끼리 경기 관람을 하기도 한다. 모텔이나 레지던스는 실내이기 때문에 궂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이점과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더욱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응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되고 있다.

◇ 직장인..연수원 호프집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많은 기업들이 거리응원 행사를 주최하며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연수원을 오픈, 직원들에게 가족과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K플라자는 아르헨티나전 때 회사가 위치한 구로 수원 분당 등에 입점한 영화관을 빌려 전직원이 응원을 펼친다. 회사 측은 직원들에게 응원 도구와 붉은 티 그리고 맥주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의 한 병원은 병원 로비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환자들과 함께 아르헨티나전을 응원하는 계획을 세웠다가 경기가 자칫 환자들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극장과 음식점에서 응원중인 시민들

◇ 이색 응원전

대학생 문화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은 `대한민국의 100년의 꿈 프로젝트` 일환으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16강 진출을 기원한다. `대한민국의 100년의 꿈 프로젝트`는 올해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과거를 되돌아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꿈꿔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젝트다. 이들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월드컵 행사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

또 기부문화와 접목시킨 훈훈한 응원도 있었다. 국제 어린이 구호 단체 컴패션은 그리스전 당시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후원자들과 함께 `나! 너! 우리 컴패션` 행사를 진행해 응원과 나눔, 두 가지를 실천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 컴패션 `나! 너! 우리 컴패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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