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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허정무호. 26일 밤 11시 우루과이와 16강전에서 승리하면 여러가지 새 기록을 세우게 된다.
◇ 아시아 최초 원정 8강
한국은 일본과 나란히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원정에서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서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이후 무려 56년 만에 이뤄낸 일이다. 우루과이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하면 또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다.
허정무 감독도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김용식, 이회택, 김호, 차범근 감독 등 국내파 감독들은 모두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허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첫 번째 국내 감독이 됐다. 8강에 오르면 이 역시 최초다.
◇ 이정수, 단일 대회 최다골
이번 월드컵 조별예선 3경기에서 한국은 5골을 터트렸다. 그 중 2골은 이정수의 발에서 나왔다. ‘골 넣는 수비수’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정수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도 자신의 명성을 재입증하며 수비수지만 막강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단일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성공시킨 한국 선수는 홍명보(1994년)와 안정환(2002년)으로 각각 2골을 넣었다.
박지성은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3골을 터트렸다. 2002년 포르투갈전, 2006년 프랑스전, 2010년 그리스전에서 나란히 1골씩을 넣었다. 지난 그리스전을 통해 박지성은 3개 대회 연속골 기록은 물론, 한국과 아시아에서 최다골 기록을 공동으로 보유하게 됐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사미 알자베르와 안정환도 모두 3골을 기록 중이다.
◇ 역대 월드컵 최다골 기록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오르기까지 모두 6골이 터졌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은 지금까지 5골을 기록 중이다. 16강 우루과이전에서 2골 이상이 터진다면 역대 대회 최다 골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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