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남봉, 유가족 오열 속 입관식 엄수

  • 등록 2010-07-30 오후 1:51:02

    수정 2010-07-30 오후 2:01:55

▲ 고(故) 백남봉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원로 코미디언 고(故) 백남봉(본병 박두식)의 입관식이 유가족들의 애도 속에 엄수됐다.

고인의 입관식은 30일 오후 12시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입관실에서 20여명의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식으로 진행됐다.

1시간 20여분에 걸쳐 진행된 입관식은 참석자들의 눈물 속에 치러졌다. 고인의 딸 박윤희 씨는 입관식을 끝까지 지켜보지 못하고 15여분 만에 다시 빈소로 돌아와 슬픔을 참지 못하고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장례 이틀 째,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도 계속됐다. 이날 하춘화,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으며 전날에는 최불암, 홍록기, 최양락, 김미화, 이윤석, 이경실, 현숙, 현철, 김동현, 임하룡, 전유성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밖에도 이명박 대통령이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의 넋을 기렸고 보건복지부 전재희 장관이 직접 빈소를 찾기도 했다.

한편 고 백남봉은 2009년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다 29일 오전 8시50분께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31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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