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산 김선우. 사진=두산 베어스 |
|
[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두산이 SK와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선발 김선우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현수의 결승타를 앞세워 1-0,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SK와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승리로 가져갔다. 상대전적에서는 10승 9패, 우위를 거두며 마쳤다. 동시에 문학 SK와 2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3연승을 이어갔다.
선발 김선우가 일등공신이었다. 김선우은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총 100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볼넷 1개가 의미하듯 빼어난 제구력이 빛났다.
직구의 비중은 그리 높지 않았다. 30개. 최고구속은 145km. 대신 투심, 커터, 커브, 슬라이더 등 스트라이크 존의 양 사이드를 파고드는 승부구로 SK 타자들의 타이밍을 교묘하게 빼앗았다. 특히 싱커와 바깥쪽 슬라이더 제구가 제대로 통하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7회까지 그렇다할 위기 없이 SK 타선을 봉쇄했다.
두산 타선도 꼭 필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초 1사후 정수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어 김현수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아냈다.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그러나 김선우가 마운드를 내려온 뒤, 정재훈이 이 1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