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마이애미, PO 1라운드 나란히 3연승

  • 등록 2012-05-04 오후 1:28:47

    수정 2012-05-04 오후 1:38:06

▲ 오클라호마시티의 케빈 듀란트가 수비를 앞에 둔 채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뒀다.

서부컨퍼런스 2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맹활약에 힘입어 95-79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승을 거두면서 1라운드 시리즈 승리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가 1라운드를 이기면 LA 레이커스 대 덴버 너게츠의 승자와 2라운드 대결을 벌이게 된다.

1쿼터부터 코트를 지배한 오클라호마시티는 1,2쿼터를 50-41로 앞선 채 마쳤다. 분위기를 장악한 오클로호마시티는 3쿼터에서 더욱 점수차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쿼터가 끝났을때 점수차는 75-57, 18점차까지 벌어져 사실상 우열이 기울어졌다.

팀의 간판스타 듀란트가 31점 6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고 웨스트브룩 역시 20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파워포워드 서지 이바카는 10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분전했다.

반면 댈러스는 믿었던 덕 노비츠키가 17점에 그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노비츠키는 16개의 야투를 던졌지만 6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3점슛도 1개도 넣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의 득점도 부진하면서 힘없이 주저앉고 말았다.

한편, 동부컨퍼런스 2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는 7번 시드 뉴욕 닉스를 87-70으로 누르고 역시 3연승을 내달렸다. 르브론 제임스가 32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고 드웨인 웨이드(20점)와 마리오 찰머스(19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제레미 린에 이어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닉스는 카멜로 앤서니가 22점 8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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