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맹활약' 휴스턴, 레이커스 꺾고 5연승...레이커스 4연패

  • 등록 2013-01-09 오후 12:44:42

    수정 2013-01-09 오후 12:48:34

휴스턴 로케츠의 제레미 린이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둔 채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색돌풍’ 제레미 린(휴스턴 로키츠)이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LA 레이커스에 또 한 번 뼈아픈 패배를 선물했다.

린이 속한 휴스턴 로케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2~2013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레이커스에 125-112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휴스턴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반면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과 드와이트 하워드가 나란히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두 팀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제레미 린의 존재감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이날 린은 19득점에 5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스틸도 4개나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휴스턴으로 이적한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2.1점 6.4어시스트 3.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었던 린은 시즌 초반 새로운 팀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해 그다지 눈에 띄지 못했다. 가드진에 제임스 하든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함께 나오면서 득점 보다는 어시스트에 더 주력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공격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 20득점을 올린데 이어 이날 19점을 넣으며 지난 시즌 뉴욕 닉스에서 보여줬던 야투 능력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11월 월간 평균 득점이 10.2점, 12월 평균 득점이 13.8점인데 이어 1월에 치른 4경기에선 평균 16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린의 득점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린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휴스턴의 공격력도 한층 강력해진 모습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하든이 31점을 쏟아붓고 챈들러 파슨스가 20점, 벤치멤버인 카를로스 델피노가 19점을 퍼붓는 등 레이커스의 수비진을 완전히 초토화했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평균득점에 훨씬 미치지 않는 20점에 그친데다 가솔과 하워드가 한꺼번에 빠지면서 제공권 싸움에서도 완전히 밀렸다.

한편, 우승후보 마이애미 히트 역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77-87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30점), 르브론 제임스(22점), 크리스 보쉬(14점)가 무려 66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11점에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인디애나는 스몰포워드 폴 조지가 29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55-36으로 압도한 것이 결정적 승인이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 좀 풀어볼까
  • 6년 만에 '짠해'
  • 흥민, 고생했어
  • 동전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