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조민수-문소리, 첫 만남 어땠나..'관능의 법칙' 크랭크인

  • 등록 2013-07-31 오전 10:16:07

    수정 2013-07-31 오전 10:16:07

영화 ‘관능의 법칙’ 주연배우 3인. 엄정화, 조민수, 문소리.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주연배우 엄정화·조민수·문소리.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영화 ‘관능의 법칙’이 지난 29일 촬영에 돌입했다고 이 영화의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가 31일 전했다.

‘관능의 법칙’은 40대 세 여성의 일과 사랑 그리고 성(性)을 다룬 작품으로 한국판 ‘섹스앤더시티’로 불리는 기대작이다. 지난해 제1회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을 받은 이수아 작가의 시나리오를 영화화했다. 연출은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 등으로 여성의 심리와 삶을 묘사하는 데 남다른 감각을 보여준 권칠인 감독이 맡았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마당을 나온 암탉’ ‘건축학개론’ 등 흥행작을 만든 명필름이 제작한다.

엄정화는 오랜 연인과 헤어지고 연하남과 아슬아슬한 연애를 시작하려는 케이블채널 예능국 CP 신혜 역을, 조민수는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며 이혼 후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매력의 해영 역을, 문소리는 아들을 유학 보내고 제2의 신혼을 즐기는 도발적인 와이프 미연 역을 각각 맡았다.

앞서 ‘싱글즈’로 권칠인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엄정화는 “30대의 ‘싱글즈’를 지나 이제 40대의 우정과 사랑,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민수는 “세 여자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연기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문소리는 “좋은 배우들과 같이 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멋진 앙상블을 기대하고 있다. 겸손하게 작품에 빠져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관능의 법칙’에는 이들 외 이경영, 이성민, 이재윤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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