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단말기 사업의 시발점을 ‘어린이’에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선점한 스마트폰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보다 타깃 시장이 분명한 키즈폰 시장부터 공략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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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지난해 자사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2017‘에서 아키를 발표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랩스의 생활환경지능 기술 중 위치기반 서비스가 구현된 것”이라며 “위치인식 서비스 기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AI가 적용된 위치기반 기기로 개발중이라는 뜻이다. 자율주행자동차, 로봇틱스에 적용된 AI·위치기반 기술이 상용화된 셈이다.
앞서 네이버는 라인키즈워치를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때는 라인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에 그쳤다. 통신·위치기반 등은 당시 협력사였던 키위플러스의 기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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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8일 카카오는 ’카카오키즈폰‘을 출시했다. 카카오키즈폰은 스마트폰 전 단말기인 피처폰을 닮은 형태다.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협력해 판매까지 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가 출시했다. 카카오키즈워치 역시 인공지능과 음성 인식 기능이 탑재돼 있다. 보호자가 원할때 언제든 전화를 걸어 아이와 통화하고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SW) 기업에서 하드웨어 기업으로 변모중이다. 이들의 장점은 하드웨어를 팔면서 자신들의 플랫폼 서비스 이용 빈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붙여 월간 기준 정액제 판매도 가능하다. 매월 요금을 납부해야하는 통신용 단말기 사업과 같은 맥락이다.